녹조 발생시키는 인(P) 처리 신기술 개발 소개

이기창 박사

경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경호)은 이기창 박사(사진)가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직무훈련과정 중 수행한 연구논문이 물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워터 리서치(Water Research,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7.621)’에 게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논문을 통해 ‘분말형태의 흡착재(HAOPs)를 이용한 인(P) 제거’를 주제로 녹조를 발생시키는 인(P)을 자연농도 수준까지 처리하는 신기술 개발이 소개됐다.

이 기술은 1mm 이하의 매우 얇은 흡착층의 연속흡착반응기로 운전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입되는 4~7mg-P/L 농도의 인(P)을 평균 30ug-P/L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제거한다.

이로 인해 매년 녹조발생으로 식수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창 박사는 “분말형태의 흡착재(HAOPs)를 이용한 공정은 인(P) 제거 뿐만 아니라 기존의 막(Membrane) 처리 공정 시 어려움을 겪는 막힘현상(Fouling) 예방에도 적용가능하다”며“향후에는 이를 이용한 유해중금속에 대한 흡착특성 및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해 도내의 중금속에 노출된 소규모급수시설 등의 수질안정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기창 박사는 2015년에 광촉매반응기를 이용한 1,4-다이옥산 제거성능에 관한 연구를 게재한 데 이어 연속으로 SCI급 국제학술지인 ‘워터 리서치(Water Research)’에 소개됐다.

그 외에도 국내외 학술지 및 학술대회에 수십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모범적인 연구로 주위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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