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동대학교 UNAI(UN Academic Impact) 반기문 글로벌 교육원이 27일 개원했습니다.

글로벌 교육원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부위원장,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
오늘 개원하는 ‘반기문 글로벌 교육원’을 통해서 한동에서 세계교육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들이 자라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반기문 글로벌 교육원’은 포괄적이고 전인적인 교육을 통해서 세계시민을 양성함으로써 UN 3대 이념과 지속 가능발전 목표 실현에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글로벌 교육원의 초대원장은 김영길 전 한동대 총장이 맡았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명예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이날 세계평화와 스포츠의 공정성 순수성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사마란치 IOC수석 부위원장의 한동대 명예 법학박사 학위 수여식도 열렸습니다.


글로벌 교육원은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인적 세계시민 프로그램 인증과정을 운영합니다. 전인적 세계시민 프로그램 인증과정은 6개 교과목(18학점) 이수 과정으로 모든 수업은 영어로 이뤄집니다. 교육원 산하에는 그레이스(GRACE) 스쿨과 지속가능발전 국제연구센터(SDIRG)를 두고 있습니다.

그레이스 스쿨은 한동대 창의융합교육원과 한동대가 전 세계 대학생은 물론, 국내·외 세계시민교육의 다양한 수요자(어린이, 청소년, 부모, 교사, 현장 실무자 등)를 대상으로 특화 교육 프로그램 인증 과정을 제공합니다.

한편, 교육원은 한동대에 기부한 토지를 매각한 대금 73억5000만 원과 교육원 내 도서관 설치를 위한 기부금 10억 원, 기타 음향 장비, 피아노 등 기자재 기부금 6000만 원 등 총 84억 원의 기부금으로 건립됐습니다.

또 총면적 4271㎡, 지상 3층 규모 건물로 세워진 교육원에는 강의실과 교수 연구실을 비롯해 컨퍼런스홀, 도서관,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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