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줄고 스쿨존 사고 늘어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 조성을 위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옐로우 카펫 사업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소장 정인숙)가 구미 아동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구미시 아동 통학로 보행환경 실태조사’에 나선다.

경북아동옹호센터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과 경찰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2014년~2018년) 간 구미시, 포항시, 경산시, 경주시 등 경상북도 내 10개 시의 스쿨존 내 어린이(12세 이하)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2014년 17명, 2015년 24명, 2016년 17명, 2017년 11명, 2018년 16명으로 여전히 10명을 웃돌고 있다.

특히 구미시의 스쿨존 내 어린이(12세 이하) 교통사고 부상자 수는 2014년 1명에서 2015~2016년 각 5명, 2017년 4명, 2018년 9명으로 점차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스쿨존 내 교통사고 부상자 수 역시 24명으로 경상북도 내 10개 시 중 가장 많다.

같은 기간 구미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2014년 2079건에서 2018년 1919건으로 7.7%,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5.5% (2014년 45명에서 2018년 38명) 오히려 감소했다.

경상북도 10개 시의 교통사고 건수 역시 2014년 1만2500 건에서 2018년 1만1300 건으로 1200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4년 322명에서 2018년 296명으로 26명 줄었다.

정인숙 소장은 “구미시 아동의 통학로 보행환경 실태를 파악하고 아동을 포함한 사회구성원 모두가 안전한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경상북도 구미시 아동 통학로 보행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아동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통학로의 안전 환경 실태를 파악하고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환경조성을 위해 제도적·정책적 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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