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 정례회 열어…일본 영유권 침탈 야욕 차단 앞장
역사교육·해외 홍보 강화 등 추진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독도에서 본회의를 열어 독도가 대한민국 경상북도의 고유영토임을 만천하에 선언하겠다”

경북도의회 장경식 의장은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며 “경북도의회는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결연한 수호 의지를 다지고자 다음 달 10일 제309회 경북도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독도에서 연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독도에서 본회의를 하는 주요한 이유는 독도영유권을 지키기 위함이다”며 “독도 본회의를 통해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의 바다 영토는 육지의 6배에 달하는 넓은 해역을 가지고 있다. 동해바다의 수산자원도 중요하지만 해저에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등 또 다른 막대한 자원이 있다. 독도는 우리 영토의 상징이며, 자원의 보고입니다. 이 중심에 독도가 있다”며 “일본은 이러한 독도의 영유권을 침탈하기 위해 교과서를 왜곡하고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야욕을 차단하고 명실공히 독도는 대한민국 경상북도의 고유영토임을 만 천하에 선언하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독도 본회의는 제 8, 9대, 10대에 이어 4번째로 열리는 것”이라며 “본회의 개회와 함께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중단 및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 촉구 결의안도 채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경북도의회는 일본의 영유권 침탈 시도에 맞서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며 “독도수호를 전담할 독도수호특별위원회를 두고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일본의 영토 침탈 만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9월 제303회 임시회에서 ‘독도수호 결의안”을 채택했고, 10월에는 전국시도협의회장협의회에서 ‘독도입도 지원시설의 조속한 건립 축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또 도의회 청사에 독도관을 설치해 도민과 방문객 대상으로 독도수호의 의식을 고취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북도의회와 교류하고 있는 전남도의회에서도 지난 달 중순 독도를 방문하는 등 독도 영유권을 지키기 위한 대외 협력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역사교육 강화와 함께 해외 홍보사업의 강화, 국내외 민간단체와 네트워크 구축에도 많은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경북도에는 도민이 잘살고 행복하기 위해 풀어야 할 많은 현안 사업이 있다. 때로는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협조를 구해야 하고, 때로는 도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헤쳐 나가야 할 것도 있다“며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영토 주권과 관련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 독도에 대한 외세의 야욕이 있다면 의회가 앞장서서 해결토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드린다“고 말했다. .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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