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친절기사 접수

지난해 하반기 대구시민 9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버스기사가 가장 친절한 버스는 706번 버스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 이유로는 ‘승객에게 인사한다’가 가장 많았다. 29일 오후 706번 버스가 대구 남구 대명동 계명대학교 정류장에서 손님을 태우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대구 시내버스는 706번이 가장 친절합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구시민 9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사들이 가장 친절한 버스는 706번이며 다음으로 527번, 937번, 503번 순이었다.

친절기사 선정 인원이 많은 회사는 우주교통, 우진 교통, 신흥 버스, 경북교통 순으로 나타났다.

선정 이유는 ‘승객에게 인사한다’가 가장 많았고 이들이 운전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승객의 안전’이라고 답했다.

지난해는 9만5658건이 추천됐다. 경품을 목적으로, 버스를 이용하지 않은 채 여러 번 응답한 경우나 특정기사 또는 특정회사의 기사와 차량을 여러 번 응답한 1만2006건은 부정으로 분류해 친절기사 선정 자료에서 제외했다.

대구시는 올해도 6월 1일부터 12월 31일 까지 버스 이용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버스 내부에 부착된 전자무늬(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친절기사 추천을 받는다.

스마트폰에 ‘대구 친절 버스’ 앱을 설치한 뒤 버스를 탈 때 창문 상단에 붙은 QR코드를 스캔해 버스 운행 관련 전반적 사항을 체크 하면 된다.

체크항목은 버스 출발 전 승객이 손잡이를 잡거나 좌석에 앉도록 기사가 충분히 기다리는지와 복장 준수, 정류장에서 보도에 가까이 정차하는지 등이다.

또 안전운행, 노약자·어린이 배려, 차량 청결 상태도 평가하며 불편사항과 개선의견도 받는다.

시는 시민들의 응답 자료를 모아 업체별 서비스 평가에 반영하고 추천된 친절기사는 시상할 계획이다.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0만 원 상당 노트북 1대와 교통카드 5만 원 권 10장을 지급하고 즉석경품으로 커피·토스트 쿠폰 1천250장도 준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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