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곳·중소기업 100여곳 방산업체 밀집 최적지

김현권 의원
김현권 의원

전기차 배터리산업 중심의 ‘구미형 일자리’에 방위산업을 포함하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현권 의원(민주당 ·구미을지역위원장)은 “구미지역에 LIG넥스원, 한화, 한화시스템 등 국내 방위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기업 3곳을 비롯해 방위산업과 관련한 중소기업들이 100여 곳에 달한다”면서 “금오공대 ICT 융합기술원은 교육부와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는 국내 대표적인 ICT방위산업 연구개발센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구미지역은 정부의 국방정책와 연계해서 방위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음에도 기반시설 확충과 정부정책 연계 강화와 같은 숙제를 떠안고 있다”면서 “또한 구미 산업구조를 따져보면 여느 업종보다 방위산업 기반이 탄탄하게 잘 갖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구미형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유치되는데, 여러 무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국산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금오공대와 구미시, 그리고 경북도가 구미방위산업 진흥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민군ICT융합기술원 설립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며 “경북도가 5가지 2030년 신경북형 미래전략산업 중에 방위·군수산업을 포함시키면서 민군ICT융합기술원 설립과 운영 예산지원에도 긍정정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24일 만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사업청내에 국내 방위산업 육성과 지도를 위한 국이 설치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구미에는 국방벤처센터가 자리를 잡고서 지역 방위산업 기업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지역 대학,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지원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방위사업청의 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방위산업 부품 국산화 전진기지, 그리고 해외·자 기업 부품조달 집적단지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방위산업 IT전자부품산업단지를 조성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일원화한 방위산업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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