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개선 위한 투자 더 늘려달라"

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포스코를 방문해 2고로와 운전실과 석탄분진 방지 시설인 석탄밀폐형 저장시설(silo)이 있는 석탄 야드현장을 찾아 포스코 관계자로부터 현장설명을 들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포스코를 전격 방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2고로와 운전실과 석탄분진 방지 시설인 석탄밀폐형 저장시설(silo)이 있는 석탄 야드현장을 찾아 포스코 관계자로부터 현장설명을 들었다.

최근 포스코는 고로 정비작업시 브리더(공정이상 발생시 가스배출장치로 폭발방지 안전시설)를 통한 고로가스 배출과 관련해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평상시 정비작업은 이상공정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받아 경북도로부터 지난 27일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에 포스코 측은 정비작업 시 폭발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브리더를 통한 가스배출은 불가피한 공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문제가 된 고로현장과 환경분야 투자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환경저해요인이 없는지 직접 챙겼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포스코를 방문해 2고로와 운전실과 석탄분진 방지 시설인 석탄밀폐형 저장시설(silo)이 있는 석탄 야드현장을 찾아 포스코 관계자로부터 현장설명을 들었다.
이 시장은 “포스코에서도 밀폐형 석탄사일로(silo)시설, 펠렛공장 신설, 부생복합발전시설 등 환경분야 직·간접 시설개선을 위해 2021년까지 1조9천억 원가량을 투자하고, 이와 별도로 친환경 고효율 제철소 구현을 위해 2025년까지 장기적으로 약 4조원을 투자해 제철소 신예화를 통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포항시와 52만 포항시민도 지역의 대표기업인 포스코와 다른 기업이 기업 활동하기 좋은 도시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 분야투자를 더 많이 늘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포스코 관계자들에게 “앞으로도 환경 분야 시설개선을 위한 포스코의 지속적인 투자와 브리더를 통한 고로가스 배출도 기술적 한계상황만 주장해선 안 되며, 필요하다면 국내 기술진은 물론 세계철강협회와의 용역을 통해 기술개발 등 개선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 승격 70년을 맞이해, 최근 포스코의 침상코크스 투자 보류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서운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블루밸리산단에 음극재 공장 신규투자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투자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고 경영진에 건의해 달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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