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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미래로] 울릉수협, 어업인 수산업 복지·동반성장 푸른미래 그려
[바다로미래로] 울릉수협, 어업인 수산업 복지·동반성장 푸른미래 그려
  • 박재형 기자
  • 승인 2019년 05월 30일 20시 3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31일 금요일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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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에서 받은 클린수협 인증패.
울릉도 수산발전을 이끌면서 행복하고 풍요로운 어촌,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시장 조성에 힘쓰고 있는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이하 울릉수협)은 1914년 일본인 주도하에 울릉도 어업조합의 설립을 시작으로 1977년 울릉수협으로 명칭을 바꾼 후 울릉수산의 푸른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현재 울릉수협은 3개 지점과 2개 지사무소를 운영하고 50여명의 직원들과 11개 비법인 어촌계, 40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김형수 조합장은 “현재 오징어 어획 부진에 따른 울릉 어업인의 고충이 매우 심하다. 어업인 고충 해소를 위해 어업인 생계유지비 지원, 어선감척사업비 추가지원, 특정해역 조업구역 축소 등 출어규정 조정, 영어자금 이자상환 유예와 이자감면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구상을 밝혔다.
채낚기로 잡은 당일발이 울릉도 오징어가 경매를 위해 하역작업이 분주하다.
울릉수협은 울릉군 지역에 어업 생산성을 높이고, 어획한 수산물의 유통을 원활히 하며, 조합원에게 필요한 기술·자금·정보 등을 제공하고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 이익 증진과 울릉군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울릉수협은 지난 2015년 개청 100년 만에 사상 첫 예탁금 1000억 원을 달성해 전국 수협조합 중 예금 달성 9위에 오르면서 안정적인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어선의 오징어 싹쓸이 조업 등으로 위판실적이 크게 저조하고 세월호 침몰사고로 관광객 감소 등 지역 경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전 임직원들이 합심 단결, 예금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사상 최고의 예금실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릉수협은 IMF 당시 경영위기 속에 미처리결손금 95억7천만 원이라는 경영위기를 맞았다.
울릉수협은 어업인 안전조업을 위한 교육을 매년 실시 하고 있다.
이에 2003년 정부로부터 경영개선 계획 이행을 담보로 MOU(경영개선약정)를 체결하고 공적자금 137억원을 지원받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에 들어갔다.

2004년부터 전 직원들의 임금 인상 동결과 함께 소비성 경비 절감, 관용차 폐지, 출자금 증대 등 긴축경영을 통한 10여 년간의 자구노력을 성실히 수행한 결과 2010년 경영개선 자금 137억원 전액을 상환하고 2012년도에 자본 잠식 조합이라는 오명을 완전히 탈피하기도 했다.

울릉수협은 오징어 생산량의 부진으로 위판액이 크게 줄자 2000년 주유소를 인수하고 외연적 확장을 이루게 된다.
울릉수협주유소는 재무적 성과와 고객만족도 수준 등이 우수하고 지역사회와 조합원에게 안정적인 유류공급을 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울릉수협주유소는 ㈜SK에너지가 선정하는 우수주유소(SUPEX 주유소)로 2014년부터 3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다. SUPEX 주유소는 SK에너지가 경영 활성화 및 경영혁신운동으로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국 SK주유소 약 3천700개소 중 200개소가 선정됐다. 울릉수협주유소는 재무적 성과와 고객만족도 수준 등이 우수하고 지역사회와 조합원에게 안정적인 유류공급을 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울릉수협은 2017년 2월에 연체율 0%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건전지표관리로 상호금융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내어 수협중앙회로부터 ‘클린 수협’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2019년 현재 울릉수협은 예탁금 1천100억 원, 대출이 900억 원 수준에 달하지만 연체 비율이 3%로 이하로 건실한 조합으로 연 5년째 조합원에게 출자 배당과 이용객에게 고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 풍어를 기원하는 초매식 광경
매년 1월 1일 열리는 초매식을 시작으로 울릉수협은 어업인 안전교육, 어업인 한마음 체육대회 및 어업인 한마당 노래자랑대회, 어촌계장 현장교육 등 꾸준히 어업인들의 복지향상 및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울릉지역에서 서민 금융기관으로서뿐만 아니라 작지만 강한 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울릉수협은 본격적인 오징어 철을 앞두고 조합원과 가족들의 화합을 다지고 어업인들의 안전조업과 풍어, 만선을 기원하는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또한 울릉수협은 오징어 축제 기간에 오징어 맨손 잡기, 냉동오징어 분리하기, 오징어 배 따기, 오징어 끼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울릉도만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울릉도 특산물 직매장 운영을 통해 울릉도 오징어와 각종 수산물, 산채나물 등 울릉 특산품을 관광객에게 직거래함으로써 어업인들의 생산물 유통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저동위판장에 211㎡ 규모로 활어 보관시설을 완공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울릉수협은 30년의 세월에 노후화된 수산물 보관과 얼음생산에 어려움을 안겨주던 냉동공장을 경북도비와 군비 5억원을 확보해 새롭게 개보수했다.

또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건립이 어려웠던 외국인 선원숙소를 도비와 군비 2억여원을 확보해 전국 최초로 숙소 임대료를 지원하게 했다.

봄철에 잡히는 해삼, 소라, 잡어 및 오징어 활어의 보관시설이 없어 판로개척이 힘들어지자 전액 울릉군비를 확보해 저동위판장에 211㎡ 규모로 보관시설을 완공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수협 어업인복지회관 시설개선을 경북도와 울릉군에 건의해 2019년 2억5천만원 예산으로 사업을 확정했고, 어업인 유류비 지원금을 2018년 7억원에서 9억원으로 2억원 증액시켜 어업인들의 어로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먼저 조합원들이 소유한 어선의 과다한 검사비 부담 완화를 위해 기관개방 검사비 지원, 206 수협호(유류수송선)의 지속적인 운항을 위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한전의 유류 수송 유치를 추진하겠다”면서 “북면 현포에 위치한 울릉어업정보통신국 부지를 매입해 이를 어업인 수련관과 연수시설로 건립해 어업인들의 협동조직 발전을 위한 복지 울릉수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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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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