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레저시대 김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풍성한 김천 여행
[관광레저시대 김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풍성한 김천 여행
  • 박용기 기자
  • 승인 2019년 05월 30일 22시 38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5월 31일 금요일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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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관광객이 레인보우짚와이어을 타고 부항댐 위를 지나고 있다. 김천시
한 여성 관광객이 레인보우짚와이어을 타고 부항댐 위를 지나고 있다. 김천시

김천시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KTX 김천(구미)역 등 예전부터 명성이 자자했던 사통팔달 교통망에 최근 김천~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김천 ∼ 전주 간 철도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비 확보로 인한 십자 축 철도망 구축을 미래 자산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김천시는 KTX 김천(구미역), 김천역, 김천IC, 동김천 IC, 남김천 IC, 국도 3·4호선 또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 등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1~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김천에는 1600년의 역사 직지사와 경부고속도로 최초의 휴게소 추풍령휴게소, 통일신라 헌안왕 3년(859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청암사와 수도암, 괘방령 장원급제길, 봄이 되면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이면 시원스레 뿜어내는 분수가 무더위를 잊게 하는 교동 연화지, 국가균형발전 전략사업 계획에 따라 3대 문화권 사업에 선정된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 조성사업’ 등 관광자원 또한 무궁무진하다.

지난 24일에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에서 하룻밤! 어때여~’시민 토크의 장을 마련해 김천시 주요 관광자원과 방문객들이 김천에 머물 방안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김천시 홍보대사로 코미디언 박영진 씨를 위촉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김천 직지나이트투어는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에서 매년 1000여 명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김천 직지나이트투어는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에서 매년 1000여 명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참가하고 있다.

◇볼거리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직지사 권역

△천년 고찰 직지사

철 따라 피는 꽃과 억새가 상쾌한 김천 황악산 자락에는 동국제일가람 직지사가 자리를 잡고 있다.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천년고찰로, 조선 2대 정종 대왕의 어태(탯줄)가 안치돼 있고 임진왜란 때 국운을 되살린 사명대사가 출가한 사찰로 유명하다.

아도화상이 절터를 손으로 가리켜 ‘직지’라는 이름이 비롯됐다고도 하고 손으로 한뼘 한뼘 절터를 측량해서 절을 지었다고 해서 역시 ‘직지’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비로전 1000불의 불상 중 벌거숭이 동자상을 찾아내면 아들을 낳는다는 재미있는 전설도 있다.

직지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석조약사여래좌상과 삼층석탑을 비롯해 사명각, 천불전 등이 경내에 있다.

직지사경내 산책길
직지사경내 산책길

이러한 직지사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김천시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근 새롭게 다듬고 있다.

‘직지문화공원’이 대표적으로 직지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대자연이 주는 힐링을 체험하고 잠시나마 삶의 쉼표를 찍어 여유를 찾을 수 있게 한 직지문화공원에는 170M에 이르는 전통 성곽과 담장이 공원을 감싸고 있어 그 자체가 명소가 되고 있다.

공원에 설치한 원형 음악 분수는 음악에 맞춰 화려한 분수 쇼를 연출해 이미 화제다.

또한 여러 조각품과 좋은 글을 적어놓은 시비 80여 점이 전시돼 있고, 각종 문화공연을 2000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은 직지사를 찾는 여행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더해 시는 30억 원의 예산과 함께 야간 경관개선사업인 ‘빛과 풍경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직지문화공원의 수변공간과 어우러지는 특색있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직지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험생 새로운 합격 명당, 이야기를 간직한 괘방령

직지사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괘방령’은 김천시 대항면 향천리와 영동군 매곡면을 잇는 약 5km의 고갯길로 조선 시대 등용문이었던 ‘과거(科擧)’에 합격한 사람의 이름을 써 붙인다는 괘방(걸 괘掛, 방 붙일 방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영남의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 괘방령으로 넘어가면 장원급제하고, 추풍령으로 넘어가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김천시는 이러한 괘방령의 이야기를 담은 ‘괘방령 장원급제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면적 1만7200㎡ 부지에 30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나들 마당, 장원급제 기원 쉼터, 장원급제 광장과 상인들과 과거 유생들이 들렀던 주막촌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종 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공간이 주는 힐링과 행운이 함께하게 하는 등, 괘방령 옛길의 의미를 되살려 스토리가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근대역사의 중심 추풍령휴게소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최초의 휴게소인 추풍령휴게소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기폭제였던 경부고속도로의 중간기점으로 근대역사의 향기가 짙게 묻어있다.

시는 총사업비 170억 원을 투입해 이러한 역사로서의 추풍령휴게소의 의미를 더욱더 부각하고 7만7500㎡ 부지에 짚 코스터, 전망대, 숲속 놀이마당, 발물 놀이터 등을 설치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잠시 들르는 휴게소가 아닌‘다시 찾아가고 싶은’ 명소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조감도.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조감도.

△관광도시 김천, ‘하야로비’로 힘차게 날아오른다

관광도시로서 면모를 갖춘 김천시에 화룡점정이 될 사업이 바로 국가균형발전 전략사업 계획에 따라 3대 문화권 사업에 선정된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 조성사업’이다.

‘하야로비’는 김천시 시조(市鳥)인 왜가리의 옛말로 대항면 운수리 일원에 14만3000㎡ 부지 위에 총사업비 930억 원을 투입해 문화·생태체험형 복합휴양단지를 조성한다.

공원 내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김천 역사·문화를 한 공간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건립되고 건강문화원, 솔향다원과 같은 건강 관련 인프라와 다도체험 등의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 내에 세워질 한국의 전통 목탑 형식의 41m 높이 ‘평화의 탑’은 하야로비공원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12월 기반공사와 조경공사가 마무리돼 2019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인근 ‘친환경 생태공원’, ‘백수 정완영 문학관’, ‘세계도자기 박물관’과 함께 관광도시 김천의 또 다른 명소가 될 전망이다.

교동 연화지 야경
교동 연화지 야경

△하늘에서 내려다본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연화지

직지사를 빠져나와 김천 시내로 진입하면 교동에 있는 연화지와 봉황대를 들러볼 만하다. 연화지는 조선 시대 저수지로 쓰이던 못인데 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잎이 무성하다.

사람들은 연잎이 많아 못의 이름이 연화지인 것으로 알지만 둘 사이에는 아무 관계도 없다. 연화지라는 이름은 300년 전 김천에 부임한 윤택이라는 군수의 꿈에서 비롯됐다. 어느 날 군수가 꾼 꿈에서 솔개가 못에서 날아오르다 봉황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군수는 솔개가 용으로 변했다는 의미로 솔개 연(鳶)에 변할 화(化)자를 써 연화지로 부르게 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은 이곳의 이름을 연꽃이 무성해 붙은 것으로 생각한다. 연화지 주변은 도심에서 벗어난 외진 곳이었지만 못 주위에 벚나무가 식재돼 SNS상에서 벚꽃 명소로 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연인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최근에는 하늘에서 내려다본 가장 아름다운 벚꽃을 촬영하려는 많은 사진작가가 찾고 있다.

□김천의 역사적 뿌리, 다시 태어나는 감문국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사업 조감도.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사업 조감도.

△2천 년 전 화려했던 역사의 부활, 감문국 이야기 나라 조성사업

김천의 고대국가 감문국은 기원전 2~3세기경 삼한 시대 지금의 개령면, 감문면 일대에서 번성했던 변한 12국 중 하나로 낙동강 지류인 감천의 풍부한 물과 개령평야의 비옥한 토지를 기반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금효왕릉, 동부연당, 감문산성, 고분, 감문국의 군사굿인 빗내농악 등이 현재까지 남아 감문국의 자취를 고스란히 전해 주고 있다.

감문국 이야기 나라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56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고대국가 감문국을 재조명하고 흔적과 역사 속의 기록들을 찾는다.

역사문화전시관, 야외전시장, 고인돌 공원 등 전시·교육 및 체험할 수 있는 시설물을 조성해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

감문국 이야기 나라 조성사업은 김천의 역사적 뿌리를 확고히 해 김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항댐의 레인보우짚와이어 타워에서 본 출렁다리와 부항댐
부항댐의 레인보우짚와이어 타워에서 본 출렁다리와 부항댐

◇즐길 거리

□부항댐, ‘고·초·장을 아십니까?’

△댐 중에 최고의 댐, 김천 부항댐

부항댐 권역에는 김천 관광의 특별함이 하나로 모여 있다.

부항댐은 홍수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12년의 오랜 기간을 거쳐 2013년 완공됐다. 부항댐 물문화관에는 댐과 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뿐만 아니라 트릭아트와 재미있는 조형물이 있어 사진 촬영에 좋다.

부항댐 권역은 김천시 관광의 한 축을 담당할 거점지역으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항댐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해 관광자원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전국 최고(93M)레인보우 짚와이어, 최초 완전 개방형 스카이워크, 최장(256M)출렁다리 등 일명 ‘고·초·장 투어’를 즐기기 위한 완벽한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부항댐 스카이워크
부항댐 스카이워크

△최고 높이(93m) 레인보우 짚와이어, 최초 개방형 스카이워크

총사업비 65억 원을 투입해 부항면 신옥리, 유촌리(부항댐 주변)에 철골타워 2개소, 스카이워크 및 전망대 1개소 등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2017년 완공)

전국 최고 높이의 철탑 시설물 짚 와이어(93m), 국내 최초로 설치된 완전 개방형 스카이워크(H=85mm L=38m)는 부항댐 수면 위에서 최상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도전을 좋아하는 전국 관광객들이 이곳에서의 스릴만점 3종 세트(짚와이, 스카이워크, 출렁다리)를 보고 즐기기 위해 김천을 찾고 있다.
 

부항댐 출렁다리
부항댐 출렁다리

△전국 최장 출렁다리 조성

지난해 11월 김천시는 댐 주변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댐 안에 256m에 달하는 전국 최장 길이의 출렁다리를 개통했다.

댐 위에 놓인 출렁다리는 물 위를 걷는 스릴과 부항댐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중간 부분 설치된 투명유리는 발아래로 내려다보는 짜릿함과 아찔한 현기증을, 수위에 따라 달라지는 출렁다리 높이는 매번 색다른 재미와 풍경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출렁다리 양쪽에는 김천시의 시조인 왜가리를 형상화한 32m 높이의 거대한 주탑이 출렁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한 출렁다리 경관 조명사업에 15억 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사업이 완료되면 야간에도 아름답고 멋진 출렁다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산내들 오토캠핑장
산내들 오토캠핑장

△가족 단위 캠핑의 최적지, 산내들 오토캠핑장

삼도봉이 빚어낸 희망의 샘물 김천 부항댐 아래 있는 산내들오토캠핑장은 2014년 개장한 이래 가족 단위 캠핑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총 52면의 캠핑사이트와 실내외 취사장, 샤워장, 다목적체육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에는 부항댐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14km의 순환 일주도로, 물문화관, 부항대교, 부항정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갖춰져 있다. 주말에는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11월에는 2박 3일 동안 전국 캠핑협회 소속 동호인들의 신청을 받아 300여 명이 넘는 캠퍼들과 그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가족 캠핑 요리대회, 마술공연, 버블쇼 등 화려한 캠핑 페스티벌이 열렸다.
 

산내들 패밀리 어드벤처파크.
산내들 패밀리 어드벤처파크.

△패밀리 어드벤처파크

부항댐 아래에 있는 산내들 패밀리 어드벤처파크는 물을 테마로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카약, RC카레이싱, 드론, 물놀이 및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을 온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면서 접할 수 있는 테마형 놀이공원이다.

부항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최고시설의 글램핑장은 물론 국내 최초로 약 500m 길이의 초대형 인공수로에서 즐기는 카약 체험장, 국제규모의 F1레이싱코스를 본뜬 카레이싱 서킷 및 드론 레이싱 코스를 갖추고 있다.

또한 고가의 카약, 드론 및 R/C카는 모두 대여가 가능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주변 시설로는 인조잔디 축구장, 농구코트, 게이트볼장 및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움과 놀 거리를 즐길 수 있다.
 

생태체험마을 조감도.
생태체험마을 조감도.

△생태체험 마을 조성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부항면 지좌리 일대 3만3000㎡ 부지에 관광 펜션 24동, 카라반 7동 등의 숙박 시설과 생태체험공원으로 자연학습장, 숲 모험 놀이터, 별 전망원을 갖춘 생태체험 마을이 조성된다.

2019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생태체험 마을은 가족 단위 관광객을 타켓으로 체류형 생태휴양 도시의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0년까지 80억 원을 투입해 부항댐을 일주하는 기존 산책로(L=3.3km)에 추가로 4km의 수변 둘레길을 조성한다.

산내들 공원, 오토캠핑장, 출렁다리, 짚와이어, 생태체험 마을 등 기존 관광 인프라와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부항댐을 대표 관광권역으로 개발, 체류형 관광도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천혜의 자연과 하나 되어 느림의 가치를 실현하는 증산권역
 

무흘구곡 수도계곡.
무흘구곡 수도계곡.

△수도계곡 테마 관광자원화사업

동쪽으로는 성주 가야산 국립공원, 서쪽으로는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 사이에 있는 증산권역은 소백산맥의 명산인 수도산의 기암괴석 사이를 굽이쳐 흐르는 수도계곡이 절경을 이루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증산면 수도계곡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수도계곡 테마 관광자원화사업은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 2020년까지 1.3km의 물소리 숲길, 쉼터, 힐링·치유의 숲을 조성해 단절된 무흘구곡을 점에서 선으로 연결한다.

수도녹색모티길, 인현왕후길, 수도산 자연휴양림과의 연계로 역사·자연·사람과 어우러진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인현왕후길
인현왕후길

△인현왕후길(역사의 길)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가 폐위돼 기도하며 복위를 꿈꾸었던 곳인 김천시 증산면 청암사가 자리한 수도산을 중심으로 9㎞ 남짓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김천시가 2013년 조성한 인현왕후 길이다.

인현왕후 길은 증산면 수도리 주차장∼쉼터∼다리∼수도계곡 옛길∼용추폭포∼출렁다리∼수도리 주차장으로 회귀하는 2시간 40분 소요되는 산책로로 누구나 걷기에 편안한, 수도산의 청량한 숲사이로 조성돼 있다.

인현왕후 길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걷기 여행길로 선정됐다. 인현왕후의 숨은 이야기를 되새기며 푸른 숲길을 걷는 내내 평탄한 지형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쉬게 해준다. 아울러 주변에 어우러져 있는 무흘구곡에서는 용추폭포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무흘구곡 옥류정.
무흘구곡 옥류정.

△무흘구곡 경관가도

증산면 평촌리와 수도리 일원에 훼손된 경관을 회복해 문화·휴양·공공편익시설과 녹지, 탐방로 정비 등 총연장 35.7km의 경관 가도를 조성했다.

무흘구곡 중 김천시에 있는 곳은 ‘5곡 사인암’에서 ‘9곡 용추폭포’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2018년 봄에 오픈한 무흘구곡 전시관은 무흘구곡의 수려한 모습과 역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해 지친 일상의 몸과 마음을 잠시 쉬어가게 할 수 있다

한 가족이 오토캠핑장에서 힐링을 하고 있다.
한 가족이 오토캠핑장에서 힐링을 하고 있다.

△증산수도 계곡 캠핑장

2014년 산내들오토캠핑장 개장 이후 지난 6월 김천시가 두 번째로 개장한 증산수도 계곡 캠핑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증산 수도계곡에 있다.

27개의 캠핑사이트와 물놀이장, 체력단련장 등이 갖춰져 있는 증산수도 계곡 캠핑장은 주변 수도계곡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캠핑 마니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옛날솜씨마을에서 맷돌 체험을 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옛날솜씨마을에서 맷돌 체험을 하고 있다.

△농촌 체험의 진수, 김천 옛날솜씨마을

수도계곡 입구에 자리 잡은 김천 옛날솜씨마을은 주민 모두가 한 가지 옛 솜씨를 간직하고 있다고 해서 솜씨 마을이라고 불린다. 마을의 어르신들과 함께 고추장, 두부 등 전통음식 만들기와 짚공예,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러 지난해는 이웃 나라 일본, 중국, 베트남 등에 800여 명의 외국인이 김천 솜씨 마을을 방문했다.

□다양한 맞춤형 체험 관광상품

김천직지나이트투어
김천직지나이트투어

△고품격 야간 관광상품, 직지나이트투어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체험 관광상품이 관광도시로서 김천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김천 직지나이트투어는 매년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에서 매년 1000여 명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참가해 김천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있다.

직지나이트투어는 김천의 핵심 관광지인 직지사와 직지문화공원을 중심으로 계절별 특산물체험과 문화체험을 연계한 고품격 야간 관광상품이다.

특히 특산물체험은 관광객과 지역주민 간의 도농 교류 기반이 되고 있다.
 

김천시티투어. 경북일보DB
김천시티투어. 경북일보DB

△김천 관광지 홍보의 일등공신, 김천시티투어

김천시티투어는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와 문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버스로 순회하며 김천시의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역 학교와 연계해 타지에서 공부하러 온 학생들에게 김천을 알리고 제2의 고향으로서 김천을 기억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14회 운영에 800여 명이 참가했다.

△김천으로 오이소, 체험! 김천 가족여행

수도권 가족 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김천의 문화와 관광지를 답사하는 체험 김천 가족여행은 지난해 43가족 270여 명이 참여했다.(4회 운영)

1박 2일의 일정으로 직지사 등 김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농산물 수확(딸기, 포도, 사과)도 체험하면서 가족 간의 소통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김천시 관광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천의 먹거리
 

지난해 김충섭 김천시장(가운데)과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왼쪽)이 서울 양재 하나로 마트에서 열린 김천 포도 기획전에서 김천 포도를 홍보하고 있다. 경북일보DB
지난해 김충섭 김천시장(가운데)과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왼쪽)이 서울 양재 하나로 마트에서 열린 김천 포도 기획전에서 김천 포도를 홍보하고 있다. 경북일보DB

△포도

김천 포도는 1954년 평화동 이창섭 씨가 첫 재배 후 다수동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됐으며, 1970년 후반 재배가 본격화됐다.

김천 포도는 추풍령고개가 찬 바람을 막아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높고 일교차 또한 크며 직지천과 감천의 맑은 물이 흘러 게르마늄성분이 많은 사질양토로 당도가 높다.

대부분 비 가림 시설(시설 하우스) 형태로 재배돼 농약 살포를 최소화했으며 다양한 재배형태와 오랜 역사는 김천 포도 농가만이 가진 재배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4400호에서 2448ha, 연간 3만3215t을 생산해 전국생산량의 13%를 차지한다.(전국 1위)

2014년 홍콩,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2017년 연간 300t 수출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한국산 대표 포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도 껍질과 씨에 많은 레스베라톨 성분은 암 예방과 항암작용,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며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과 근육, 뼈를 튼튼하게 해 골다공증에 도움이 된다.

또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질 중화, 피로 회복, 해독작용,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천 자두
김천 자두

△자두

김천의 자두재배는 고려 시대인 12세기 말 서하 임춘(1147 ~ 1197)이 개령현 대곡(한골. 아포읍 대신리)에 은거하면서 남긴 서하집(西河集)에 기록이 남아 있으며 현재 재배 중인 품종은 1948년 농소면 못골농원에서 일본으로부터 도입했다.

김천 자두 역시 추풍령고개가 찬 바람을 막으면서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 영천, 경산보다 1주일 정도 숙기가 빠른 특수한 지리적 여건을 지니고 있다.

토양 또한 게르마늄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로 김천은 당도가 높은 품질 좋은 자두를 생산하기에 최적의 위치다.

자두재배의 오랜 역사만큼 축적된 재배기술은 김천 자두만의 맛을 더하고 있다

2686여 농가에서 1098ha가 재배되며 연간 9800t 생산으로 전국의 약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생산액 약 500억 원/년).

재배품종은 대석조생 50%, 포모사 30%로 주 품종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 도담(8월 상순), 추희(9월 상순) 품종이 많이 늘고 있다.

자두는 예로부터 성질이 온화하고 맛은 쓰고 떫은 독이 없는 간장약으로 간이 나쁜 사람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변비에도 효과가 좋고, 핵과류 중 가식부가 가장 많으며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고 특히 비타민 A가 많다.

생과 및 건과로 이용되며 예부터 충치통, 풍치통, 벌레물려 부어 아플 때,더위 먹을 때, 주취로 위가 아플 때 등 민간 약제로도 이용됐다.

매년 7월 김천에서는 김천 포도·자두 축제가 열린다.

지례흑돼지
지례흑돼지

△지례 흑돼지

지례면의 흑돼지는 예부터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렸다고 하니 그 맛을 짐작할 수 있다. 김천시에 따르면 지례의 흑돼지가 유달리 맛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대학에서 연구했지만, 특기할 만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

이로 인해 물이 맑고 공기가 좋은 환경적 요인이 가장 유력한 맛의 비결로 꼽히고 있다.

김천 지례 흑돼지는 주둥이가 길고 어깨가 발달했다. 돼지 특유의 냄새가 적고 육질이 쫀득쫀득해 소비자들로부터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김천 지례면은 예로부터 토종 돼지의 본고장으로 유명했다. 과거 조선 시대는 물론 일제강점기 때까지 그 명성을 유지해왔지만, 1960년을 전후해 개량종에 비해 크기가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이유로 퇴출당했다.

이후 마을지도자들이 지례돼지 복원작업을 시작해 1980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례흑돼지
지례흑돼지

지례 흑돼지는 다른 지역 흑돼지와 차이가 있는데, 체구가 작고 튼실한 편이다. 일반 돼지와 특별히 다른 사육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흑돼지가 일반 돼지보다 성장이 늦다 보니 사육 기간이 2~3개월 긴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 돼지는 고기가 밝은 붉은 빛을 띠지만 흑돼지는 검붉은 빛을 띠고 있다. 또 다른 지역의 흑돼지와도 비교가 되는데, 다른 지역의 흑돼지에 비해 지례 흑돼지는 지방질이 구수하고 살코기도 쫄깃하다. 지례흑돼지를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부항댐 입구, 지례면 교리에 자리한 지례흑돼지 전문점을 찾아가면 된다.
 

지난해 제2회 김천시 맛집 SNS 전국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일보DB
지난해 제2회 김천시 맛집 SNS 전국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일보DB

△SNS 통한 김천 대표 맛집 발굴

김천시는 김천 대표 맛집 발굴 및 음식문화 개선 사업으로 김천시 맛집 SNS 전국 공모전을 열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시작한 SNS 전국 공모전을 관광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회, 2회 공모전을 통해 총 18개 업소가 상을 받으며 김천 대표 맛집에 이름을 올렸다.

김천시 맛집 SNS 전국 공모전에 선정된 업체는 △남다른감자탕 △선채령 △조선의 한우 △머루랑 다래랑 △뻘덕낙지 △수가성 △마농 △육봉달신음점 △만복이네주꾸미낙지 △소담 △예반 △쿠우쿠우 △이츠스시 △춘천명물닭갈비 △누리마을감자탕등뼈찜△화타 등이다.

 

김충섭 김천시장
김충섭 김천시장

△국토의 중심도시로서 중부권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김충섭 김천시장은 “향후 2~3년 후에는 김천시가 가족 중심의 체류형 생태체험 관광도시로서 전국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관광 인프라를 가지게 될 것이다”며 “신규 관광자원 개발사업과 더불어 관광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로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미래관광은 감성과 체험을 중시하면서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는 융합 관광이 대세인 만큼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관광과 연계시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살기 좋은 김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단위 관광자원화사업을 통합하고 김천시의 관광경쟁력을 강화해 김천만의 매력적인 관광 브랜드 및 차별화된 관광상품 발굴을 통해 중장기 관광 로드맵을 마련해서 국토의 중심도시로서 중부권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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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기자
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김천,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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