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까지 부항댐 물문화관 2층 삼산이수 갤러리

서양화가 송연규 씨.
서양화가 송연규 씨.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총연합회 김천지회는 지난 29일부터 7월 28일까지 2개월 동안 김천 부항댐 물문화관 2층 삼산이수 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송연규 작가 특별기획전을 연다.

농촌의 자연이 너무 좋아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 근처에 둥지를 틀고 자연과 함께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 송 작가는 지난해 김천시 특별기획 향토작가 초대전에서 ‘김천의 봄’을 주제로 한 전시로 김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이번 전시 또한 숲을 주제로 한 크고 작은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송 작가는 “이번 작품은 숲을 주제로 ‘닮음을 벗어난 형상’이라는 테마로 작품을 그렸으며 사물의 형식적 유사성을 벗어나 그 자체의 본질성만 남는 색과 형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잡한 대도시에 살 때는 숲만 보고 숲을 그렸는데 김천으로 와 자연 속에 살면서 숲 속의 이야기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그 숲 속의 작은 이야기들을 자연의 근원적인 상태로 화폭에 담아 내 안의 풍경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송 작가는 서울 태생으로 경기대학교 조형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 수도권에서 숲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 왔다.

송연규 작가의 작품

현재 자연 미술협회 자문위원, 국제 안산아트페어 운영위원, 한국미술협회 회원, 김천미술협회 회원으로 이번 전시가 16회째 개인전이며, 김천에서 2회째이다.

최복동 예총 김천지회장은 “김천을 사랑하는 작가의 좋은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김천의 숲을 새롭게 조명할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김천시민은 물론 관광지 부항댐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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