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16일 3일간 천문과학관 일원

지난해 열린 보현산별빛축제장에 아이들과 부모들이 에어로켓날리기 체험을 하고 있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별빛축제는 대도시의 화려한 조명과 매연이 가득한 도시의 공기를 벗어나 청정한 자연이 주는 청량함을 만끽하며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고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영천시 대표 가족형 체험축제다.

올해로 제16회를 맞아 ‘원시별의 탄생과 진화’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축제는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한 주제관과 실제 로켓이 발사하는 진동과 우주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보현호와 VR을 통해 우주공간을 유영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또 천문과학관에서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듣는 별자리 강좌로 천문지식도 쌓고 다양한 천체망원경을 통해 목성의 고리와 은하수 등 환상적인 우주의 모습도 직접 관측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보현산천문대와 연계해 시청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을 받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일(4회) 80명씩 3일간 총 240명에게 1.8m 망원경을 관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친구·연인·가족 등 관광객들이 별이 주는 무한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별빛야영장, 팬션 등 각종 시설이 갖춰져 있어 별빛아래 잠드는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프리마켓 단체와 연계한 ‘별빛마켓’을 열어 그동안의 살거리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 축제장 먹거리는 푸드트럭과 별빛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식당을 함께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은 ‘별의 도시’로 불리며 우리나라 별을 관측하는 국내 최대 망원경이 보현산에 위치한 국립보현산천문대에 있다. 시는 이러한 이점을 살려 2004년 보현산별빛축제와 별빛테마관광지를 개발, 관광산업에 한껏 활용하고 있다”며 “올해는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이전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 전국에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별빛축제장을 찾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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