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현장 취재·문헌 검증…언론에 기고한 내용 등 발췌 기록물 형식

초대 경산시립박물관장 김종국씨 ‘호경이 그린 지상의 수채화’.
초대 경산시립박물관장 김종국씨 ‘호경이 그린 지상의 수채화’.

초대 경산시립박물관장을 역임한 김종국(71·문학박사) 씨가 지난 2015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경북일보 등 지역 언론에 기고한 내용을 발췌, ‘호경(好慶)이 그린 지상(紙上)의 수채화’(도서출판 성일)라는 경산 이야기를 담은 도서를 기록물 형식으로 출간한다.

이 책은 모두 9편으로 나누어 제1편 역사적 사건, 제2편 향토문화, 제3편 문학과 창작, 제4편 전통민속, 제5편 지역축제, 제6편 학술발표, 제7편 이 사람이 사는 법, 제8편 지역행사, 제9편 뉴스와 소식 순으로 엮었다.

특히 제1편에는 1592년 임진왜란 발발 당시 구국에 나섰던 향토 출신 의병장과 의병들의 활동상, 또, 고려 말 공양왕(恭讓王)의 왕비 순비(順妃) 노씨(盧氏)와 옹산골 현장, 그밖에 압량주와 김유신 장군 유적 등 잊혀 가는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고 있다.

또 제2편에서는 지역 연등축제, 단오(端午), 경산의 효열(孝烈), 문화유적 등을 소개하고, 제3편에는 경산의 전설현장과 변이(變異), 한국설화의 독창성, 요약해본 경산의 삼성현, 경암(敬庵) 허조(許稠) 선생의 연보 등을 소개했다.

제4편에는 우리 전통민속의 현장을 소개하고 제5편에는 경산지역의 대표적 제의(祭儀)를, 제6편에는 경산의 정체성과 임란학술대회 등을, 제7편에는 경산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8편과 9편은 지역 뉴스와 행사 등을 소개했다.
 

저자 김종국 씨
저자 김종국 씨

새경북포럼 경산지역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종국 씨는 “이 책은 독자들의 참여로 비매품으로 출간했다. 이 책 속에는 그동안 제가 열정적으로 현장을 취재하고 관계 문헌을 검증한 경산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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