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시대, 소규모 학교 활성화 방안’ 주제

경북 교육정책 네트워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연구원(원장 이예걸)은 교육현안에 대한 다양한 교육주체의 이해와 요구를 공론화로 경북 교육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경북 교육정책 네트워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교육계의 대표로 초중학교 교장 2명, 교원단체 3명, 학교운영연합회 1명, 학부모 대표 1명, 지역사회 대표로 경북도의회 도의원 1명과 도청 관계자 1명, 언론 기관에서 1명이 참석했다.

‘인구절벽 시대, 소규모 학교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 토론과 경북교육에 대한 요청 사항을 중심으로 열린 이번 협의회는 신봉자 연구원 정책연구부장의 도내 소규모 학교 현황과 경상북도교육청의 소규모 학교 지원 내용을 기조 발제로 각계 대표가 소규모 학교의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소규모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과 농산어촌 지역 학생의 다양한 방과후학교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강사 지원, 복식학급 해소를 위한 교사 배치 기준 조정, 우수 교사를 확보할 수 있는 유인책 마련 등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수 부족으로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자유 학구제를 확대해 달라는 학부모 대표의 요구에 참석 위원들은 모두 공감했다.

경북교육 현안에 대한 ‘경북 교육정책 네트워크’협의 내용은 경북교육청 각 과에 전달하고 정책적 판단을 거쳐 차후 경북 교육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한편, 경북 도내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가 초 471개교 중 186개교, 중학교 262개교 중 104개교로 전체 학교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고, 초중 학생수가 2013년 22만5188명,2015년 20만8037명, 2017년 19만4140명, 2019년 19만3751명으로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현실적이고 지속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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