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메밀꽃 필 무렵 향취 느꼈어요"

포항 세명고등학교가 지난 1~2일 일박 이일간 일정으로 강원도 춘천과 봉평의 김유정, 이효석 작가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세명고 학생들과 인솔 교사들이 김유정 생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 세명고등학교(교장 박정웅) 2학년 학생 26명은 지난 1~2일 1박 2일 여정으로 춘천 김유정 문학촌과 생가, 봉평 이효석 문학관과 생가를 다녀왔다.

김유정 작가는 ‘봄봄’, ‘동백꽃’ 등 과거 농촌 아픈 현실을 해학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문학작품을 남겼으며, 이효석 작가는 자연을 바탕으로 뛰어난 배경묘사로 한국적 서정을 대표하는 작품인 ‘메밀꽃 필 무렵’ 등을 남겼다.

한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두 작가 작품은 그들이 세상을 떠난 후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깊은 감명과 울림을 주고 있다.

작가의 생전 살던 생가와 작품이 전시된 문학관을 방문한 아이들은 작가의 일생을 접하면서 남기고 간 교훈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김유정 작가가 살아왔던 밑바닥 삶의 흔적을 통해 작품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거나,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처참한 삶의 모습을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다”, “직접 작가의 고향을 방문해 체험해보니 교실에서 앉아서 배우기보다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가 더 잘 되는 것 같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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