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모든 직업계고에 취업지원관이 배치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직업계고 20개교와 취업지원센터에 취업지원관 22명을 배치,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에 나선다.

그동안 직업계고는 괜찮은 일자리 정보와 취업 알선, 지원 전담인력 등이 부족해 학생들이 일자리를 찾고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 결과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취업지원관이 배치돼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학교 취업지원관은 현장실습 지원을 위한 우수 취업업체 발굴, 직업경력 개발과 진로 상담,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작성, 면접 지도와 인솔 등 다양한 고졸취업 지원활동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시 교육청은 지역 청년 실업률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업과 함께 취업지원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던 직업계고 교사들의 업무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 직업계고 교사는 “전문성을 갖춘 취업지원관이 배치되면 업무가 경감될 것”이라며 “교실수업개선, 기능사 자격 취득, 생활지도, 직업진로 지도 등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취업지원관을 희망하면 오는 12일까지 취업지원센터와 각 학교별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취업지원관 공개 채용에 취업지원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지역의 많은 인재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취업지원관의 배치로 학생들의 취업 만족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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