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될 울릉공항 조감도.
울릉공항 건설공사가 5921억 원의 공사금액으로 다시 입찰에 부쳐졌다.

조달청은 지난달 29일 추정금액 5921억 원의 울릉공항 건설 공사 입찰을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했다.

국토부는 이번 입찰 방식에 있어서 당초 2016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이 아닌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전환했다.

3년 전 울릉공항 입찰에서 적자 시공의 우려로 입찰 참가자가 중도 포기하면서 낙찰자 선정이 불발됐던 점이 고려됐다.

울릉공항 건설공사가 다시 입찰공고 되자 입찰을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의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

조달청은 오는 17일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마감하고 7월 2일 부산지방항공청 대회의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거쳐 10월 31일 입찰서 제출을 마감할 예정이다.

울릉공항 건설이 제 속도를 낸다면 2025년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길이 1200m, 너비 30m 활주로와 6개 계류장이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와 배편을 이용했던 기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단축되면서 울릉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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