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스마트폰 채팅앱에 “3초면 취하는 술 있어요”라는 광고를 올린 뒤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10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다. 필로폰 12.93g과 대마 0.2g도 압수했다. 또 환각 상태로 유흥을 즐기기 위해 클럽에 들어가기 전 지인들과 차량 안에서 대마를 흡입한 3명도 검거했다.

대구경찰청은 2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개월 동안 마약류 범죄 단속을 벌여 126명을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50명을 구속했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보다 47명 늘었고, 구속 인원은 전년 동기 16명보다 34명 증가했다.

마약류 종류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의 97.6%(123명)로 가장 많았고, 대마사범이 2.4%(3명)로 나타났다.

외국인 사범은 전체의 25.4%(32명)였고, 인터넷 사범 19%(24명), 의료용 마약류 사범 5.6%(7명) 등으로 집계됐다.

박영은 마약수사대장은 “집중단속 후에도 체계적인 후속대책을 통해 마약류 범죄 근절과 시민 불안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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