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6.25 전사자의 유가족 DNA 확보를 위해 행안부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6.25전사자 명부’ 공개를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개 확대를 통해 국립현충원에 ‘위패’로만 봉안된 6·25 전사자 유가족들의 유전자 DNA 시료채취 참여가 확대되고,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율도 향상될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했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2000년 4월, 6.25전쟁 제50주년 기념 사업으로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만여 위의 국군전사자를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유전자 DNA 시료 부족 등으로 발굴된 전사자 중 132명(1.2%)만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유전자 DNA 시료채취에 참여하려면 가까운 보건소 또는 국병원을 방문하거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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