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참여자 100여명 모집…중소기업 근로자 목돈 마련 기대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왼쪽)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현태 부이사장이 “포항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협약서를 들고 있다.

포항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3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일채움공제사업은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가 매월 일정금액을 5년간 공동 적립하고 공제만기 시 적립금 전액을 근로자에게 목돈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근로자에게는 장기재직과 목돈마련의 기회를 주고 중소기업에게는 우수인력 확보를 통한 생산성 제고의 효과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근로자와 기업이 공동 적립하는 ‘내일채움공제’와, 만34세 이하 청년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근로자·기업·정부가 공동으로 적립하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포항시와 중진공이 협업해 추진하는 ‘포항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은 두 유형 모두를 포함한다. 시는 5인 이상 근로자를 둔 지역 내 중소기업이 ‘포항형 내일채움공제’에 신규 가입하면 최초 1년간 월 기업부담금(내일채움공제 24만원,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20만원) 중 10만원을 지원하며, 올해 총 100명의 근로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은 3일부터 28일까지 참여자 100명(기업당 5명 이내)을 모집해 지원할 계획으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054-288-73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경창 포항부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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