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9시 24분께 인터불고 호텔 별관 1층 휴게실에 불을 질러 재산피해를 내고, 투숙객과 종업원 등 2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5시께 ‘누군가 너를 죽이러 쫓아온다’, ‘호텔에 가서 불을 질러야 한다’는 환청을 듣고, 동대구 IC 인근 한 주유소에서 구매한 휘발유를 6통 뿌려 불을 질렀다. A씨는 교도소에서 만난 지인에게서 ‘필로폰’을 얻은 후 대구 모 호텔에서 가루 상태에서 복용했으며, 평소 과대망상 등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