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 체결

2차전지 원료 생산업체인 재영텍이 경북 상주 산업단지에 80억원을 투자한다.

상주시와 재영텍은 3일 오후 상주시청 소회의실에서 2차전지 원료생산 공장 설립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영텍은 올해 하반기 80여억원을 투자해 청리면 청리일반산업단지 내 1만여㎡에 공장을 설립하고 4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재영텍은 전기자동차, 휴대전화, 노트북 등의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를 추출해 2차전지 원료인 탄산리튬,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연간 2000t의 폐배터리에서 빼낸 유가금속으로 2차전지 원료 용액을 생산한 뒤 2차전지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2차전지는 방전 후 다시 충전해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다.

재영텍은 관계자는 “2차전지 원료로 사용되는 탄산리튬과 황산니켈 등 희소 금속은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는데 이를 재사용함으로써 원료 국산화 및 자원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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