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괴찌방서 차담회 가져

윤종인 차관이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4일 오후 3시 안동시를 찾아 지역 청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윤 차관은 이날 오전 예천군 호명면에서 열린 경북지방합동청사 기공식에 참석한 후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과 지난 2월 개소한 청년 괴짜방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윤 차관은 다누림 협동조합이 마을 할머니들과 함께 운영하는 ‘할매네 점빵’을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들과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각종 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청년 괴짜방으로 자리를 옮긴 윤 차관은 청년 20여 명과 차담회를 갖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과 청년들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청년 유출 방지 및 귀촌인 정착지원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in 안동’조성, 마을공동체 컨설팅 및 교육을 위한‘북부권 마을공동체지원센터’설립,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사업’등을 건의했다.

끝으로 윤 차관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인 임청각을 방문해 복원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석주 이상룡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기리며 일정을 마쳤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안동 방문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직접 듣는 자리로 청년들의 일자리 등 현실적인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지역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도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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