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투자·소재 혁신으로 철강 재도약"

4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축사하고 있다. 연합
정승일 산업통상부 차관이 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 20회 철의 날 행사에서 통상마찰과 환경문제 등으로 위기에 처한 철강산업 재도약 방안으로 환경 및 안전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소재혁신을 꼽았다.

정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 철강산업은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과 철강 수요산업 침체, 환경규제 강화 등 좀처럼 풀기 어려운 과제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한 뒤 “△환경·안전 선제적 투자 △철강소재 혁신 △통상환경 변화 대응 등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 들어 철강산업이 미세먼지 등 대기 환경오염의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환경 및 안전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 확대, 안전시설 개선을 통한 안전한 일터 구축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또 철강 과잉생산 및 수요산업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초경량·고강도·초내열 소재 개발 등 철강소재의 선제적 혁신을 통한 제조업 르네상스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7년부터 본격화된 보호무역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미·EU와의 협의를 통한 업계 수출애로 최소화, 인도·아세안 등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 지역 맞춤형 수출품목 다양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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