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알바콜, 직장인 30% "징검다리 휴일 연차 사용"
대기업 51%, 단체 연차사용 권고…영세기업은 17% 그쳐

현충일인 6일 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대기업들의 절반 가량이 직원들에게 연차휴가 사용을 권고하느 것으로 나타나 주말 포함 최대 4일간의 황금연휴가 될 전망이다.

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1052명을 대상으로 한 ‘6월 징검다리 휴일 연차사용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는 ‘아니오’, 30%는 ‘예’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 17%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기업별 조사에서 대기업중 51%가 평일인 7일(금) 단체 연차사용을 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중소기업(24%)과 영세기업(17%)와 약 3배 차이를 보였다.

중견기업(44%)과 공공기관 및 공기업(33%)은 이들과 중간영역에 머물러 기업규모가 클 수록 단체 연차사용 권유 비율이 높았다.

실제 포스코의 경우도 7일 일반직 직원들에 대해 연차사용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사용 권고방식은 ‘자율적 사용’이 60%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강제연차 사용도 31%나 됐다.

이 외에도 ‘7일 근무자에 한해 대체 휴무일 지정’이라는 답변도 6%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들은 이날 출근 여부에 대해 어떻게 가닥을 잡았을까?

전체 응답자의 38%는 ‘출근을 확정’, 21%는 ‘출근 예정’이라고 답해 7일 출근 확정 또는 예정인 사람이 59%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권고받은 비율(30%)에 비해 소폭 높은 응답률로, 기업 권고방식의 60%가 자율적 사용에 맡겼던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휴무하기로 한 직장인은 23%에 그쳤다.

그러나 휴무를 결정한 직장인 중 대기업직장인은 33%에 그친 반면

7일 출근 여부에 대해 ‘미정’인 응답자는 18%로 집계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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