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어촌의 고질적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수산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이 어가와 다문화가정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올해 수산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 신청·접수 모습. 포항시
포항시가 어촌의 고질적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수산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이 어가와 다문화가정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은 다문화가정의 해외 친지들은 초청해 3개월간 단기로 과메기와 오징어 건조분야에 종사하고 본국으로 귀국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고 체류기간 동안 근로를 할 수 있어 업체와 다문화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 과메기와 오징어 건조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 참여 수요조사 결과 51개의 과메기 업체에서 190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 수요가 있었으며,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을 통해 해외의 친지들을 초청하고자 하는 다문화가정 145가구의 사촌 이내 가족 346명이 신청했다.

특히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이 3년째 이어짐에 따라 업무에 숙련된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을 지속적으로 채용하려는 업체가 늘어 총 수요인원 중 약 80%의 인원을 업체가 직접 추천했다.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업체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다문화가족들에게는 가족 간의 만남의 기회가 되는 만큼, 업체와 다문화가정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중 법무부에 도입 신청을 완료한 뒤 도입인원 승인결과에 따라 업체와 외국인계절근로자의 매칭을 완료하고 7월 중에 최종적으로 사업 참여자를 확정해 11월 초 수산물가공업분야에 종사할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