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안 심의 대응 위해 실무차원 협조·정보 공유

대구시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년 국비확보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들이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기재부 심의를 앞두고 공조에 나섰다.

이들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년 국비확보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4차례 가진 국비 확보 전략회의 등을 통해 발굴된 내년 주요 국비사업의 정부 예산안 심의 대응을 위해 국회 실무차원의 협조와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시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대구시 주요 간부들과 여·야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구시는 56개 사업 5654억 원 국비 반영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국비 사업은 ‘신규사업’으로 △수요연계형 5G-ICT융합 디바이스 구축(총 150억 원)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아카이브 조성(총 188억 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총 905억 원) △영상진단 의료기기 탑재용 AI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총 347억 원) △인체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상용화 플랫폼 구축(총 100억 원)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총 263억 원) △스타트업파크 조성(총 600억 원) 등이다.

‘계속사업’으로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창출(총 1625억 원) △옛 도청부지에 문화·행정·경제 복합 공간 조성(총 2112억 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총 455억 원) △상화로 입체화(총 2856억 원) △국립청소년진로직업 체험수련원 건립(총 537억 원) 등이다.
 

대구시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년 국비확보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시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국비 확보 성과에 많은 도움을 준 국회 보좌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국회 차원의 도움이 절실하므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20년 국비확보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시장·부시장 주재 4차례 보고회와 실·국장 위주로 부처단계 대응을 위해 부처 및 기재부와 간담회를 가지는 등 전년보다 활발한 국비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각 부처별 예산안이 작성돼 기재부로 제출된 상태로 6월부터 기재부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권영진 대구시장은 5월 중앙부처 및 기재부 방문에 이어 정부 예산안 심의 기간인 6월 중 기재부를 직접 방문해 대구시 주요국비 사업에 대한 반영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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