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시설물 관리, 통합플랫폼으로 신속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가 추진하는 국가디지털전환사업 민간주도형 공모사업에 구미시가 최종 선정돼 지난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합동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국가디지털전환사업은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공공·사회 각 분야에 적용,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민관협업 디지털 혁신모델 발굴·기획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구미시가 지원한 분야는 민간주도형 본사업으로 민간투자를 통해 개발·구축된 디지털신기술 기반 혁신서비스를 이용하고 서비스 이용료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계획 단계부터 경상북도는 물론 도로과, 공원녹지과 등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준비 했다.

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3억원, 도비 1억원, 시비 4억원, 민자 3억원 등 전체사업비 11억원으로 구미대교, 남구미대교, 산호대교의 대형 교량과 양포동 한천의 양포교, 옥계교 등 10개의 주요 교량, 옥계지하차도, 해마루공원데크, 해마루초등학교 절개사면 등 14개소의 취약 SOC 시설물에 230여개의 최첨단 IOT센스를 설치해 시설물관리 통합플랫폼을 이용, 관리하게 한다.

통합플랫폼(KT ‘GIGA Safe SOC’)은 첨단 IoT센스를 통해 실시간 상태정보를 관제하며, 이상 상태를 관리자에게 신속하게 알려 상황 대응을 지원함과 동시에 AI 빅데이터 기반의 보수·보강 시점 예측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대형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시설물관리 통합플랫폼이다.

총괄과제책임자인 안풍엽 정보통신과장은 “그동안 특정 주기로 관리하던 대형 SOC시설물에 신축변위센서, 균열센서, 토압센서, 변형률센서, 지표침하센서, 가속기센스 등 첨단 IoT센스를 설치해 실시간 측정된 데이터를 수집·관리하고 누적된 데이터를 AI 빅데이터로 분석해 구미시의 SOC시설물 관리를 디지털화된 데이터로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라면서 “이를 계기로 구미스마트시티 또한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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