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대구농협 임직원, (사)고향 주부모임 대구시지회 회원 등 1200여 명이 지역의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대구시에서는 영농인력 수송 버스를 지원하고, 한국 전력 대구본부와 한국전기통신공사(KT), 한국철도공사에서는 생수 1만 병을 준비했다.
또 바쁜 농사철에 영농작업과 점심 준비 등 가사 일을 병행해야 하는 여성농업인의 가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점심 도시락을 만들어 논·밭으로 배달하는 ‘행복 점심’나누기도 실시했다.
점심지원 사업은 2014년부터 농협과 고향 주부모임이 마음을 모아, 현재까지 1만8000인분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지난 3~7일까지 5000인 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매년 이 때쯤엔 마늘, 양파 수확으로 식사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바빠진다. 짧은 기간에 일제히 수확을 끝내야 하는데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일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이번 행사가 가격하락으로 수확의 기쁨보다 시름에 빠진 농가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