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모집인원 20만8327명, 2020학년도 대비 2760명 증가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를 2021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 정시모집 비율이 전년도보다 늘어난다. 또 전문대 이상 졸업자와 재직자 대상 특별전형 선발 비중도 확대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5일 전국 135개 전문대학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2021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모집인원은 20만8327명이며, 현재 고3 학생들이 치르는 2020학년도 20만5531명 보다 1.4%(2796명) 는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때문에 정원 내 모집인원이 부족해지자 대학들이 재직자와 외국인, 성인학습자 등 입학자원군을 다양하게 발굴하고자 정원외의 특별전형 비중을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협의회는 밝혔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전체의 77.8%인 16만2126명으로 2020학년도에 비해 4064명(2.4%) 줄었고, 정원 외 모집인원은 17.4%(6860명) 증가했다.

모집 시기별로 보면 전체의 86.2%인 17만9486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대신, 정시모집의 경우 2020학년도 2만6943명 대비 7%(1898명) 증가한 2만884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탈락한 수험생들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는 것이 신입생 확보에서 유리한 데다 정부의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에 따른 정시모집 비율 확대 권고한 점이 작용했다.

전형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인 14만1338명(67.8%)을 선발한다. 서류 위주 전형은 2만 5828명(12.4%), 면접 위주 전형은 2만 4287명(11.7%), 수능 위주 전형은 9472명(4.5%), 실기 위주 전형은 7402명(3.6%)을 선발한다.

특히, 평생직업교육을 위해 대학 졸업자 및 재직자를 위한 특별전형 비중이 확대된다. 재외국민·외국인은 전년도보다 51.2% 증가한 1만7445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 등 졸업한 재직자 선발인원이 1천154명,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선발이 1만4420명으로 2020학년도 보다 늘어난다. 전공별로는 간호·보건분야 모집인원이 4만4536명(21.4%)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전기전자 4만4466명(21.3%), 호텔·관광 3만2377명(15.5%) 등이 뒤를 이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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