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발견 구미시에 신고…멸종위기 동물 천연기념물 제329호

6일 오전 6시 50분께 구미 금오산에 오른 한 시민이 금오산 철제탑 인근에서 성인 크기의 반달가슴곰을 목격했다.  독자 제공
6일 오전 6시 50분께 구미 금오산에 오른 한 시민이 금오산 철제탑 인근에서 성인 크기의 반달가슴곰을 목격했다. 독자 제공

김천 수도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이 구미 금오산에 나타났다.

6일 오전 6시 50분께 금오산에 오른 한 시민이 구미 금오산 철제탑 인근에서 성인 크기의 반달가슴곰을 목격했다고 구미시에 신고했다.

금오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 종복원기술원의 현장 확인결과 이 반달가슴곰은 지난해 8월 김천 수도산에 방사된 KM-53 반달곰으로 확인됐다.

김천 수도산에 금오산과의 거리는 약 70km다.

금오산 관리사무소는 시민들의 안전과 반달곰 보호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걸 예정이다.

KM-53은 2017년 지리산에서 수도산을 두 차례 오가며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를 횡단했고 이 과정에서 차에 치이기도 했다.

2018년 8월 김천 수도산에 방사됐다. 반달가슴곰은 멸종위기 동물로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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