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보문단지 내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중장년층 맞춤형 관광프로그램인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가 7일 경주보문단지 내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열린다
최근 복고가 새로운 관광트렌드가 되면서 1960~80년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중장년층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가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다.

중장년층 감성여행프로그램인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는 (사)신라문화원 주최로 이달부터 10월까지 열리며, 첫 행사로 7일 오후 2시 보문단지 내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첫 번째 행사는 ‘경주-포항권역’ 1박2일 일정으로, 서울·경기·충청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진향란·장소미·순향노래교실 회원 300여명 등 관광객 500여명이 참가한다.

복고축제는 참가자들이 추억의 교복과 그 시절 ‘촌티’ 복장을 입고 포토 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코미디언 김명덕 씨의 사회로 참가자 장기자랑, 젊은 미소로 잘 알려진 건아들, 후니용이 등 초대가수 공연에 이어 마지막으로 전체가 디스코를 추는 청춘나이트가 펼쳐진다.

행사를 주관한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독일파견 광부, 간호사, 중동 산업역군, 월남전 참전 등 50~70대는 대한민국 산업화 토대를 만들어준 고마운 세대들이다”면서 “축제에 참가한 시간만큼은 경주에서 아련한 옛 추억을 찾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는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린 2019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관광콘텐츠 공모사업 중 5권역에서 선정된 사업이다.

10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이 축제는 경주에서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학교 동창회, 졸업생 부부동반, 중장년층 카페, 블로그 회원, 대규모 단체나 기업연수, 회갑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특별히 7080콘서트도 함께 개최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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