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김천 포도·자두 품질관리단이 발대식에서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신포도·미숙 자두 조기 출하 근절을 위한 김천 포도·자두 품질관리단이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5일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은 본격적인 김천 포도·자두 출하 시기를 앞두고 ‘신포도·미숙 자두를 출하하지 않는 양심 있는 시민이 되자’를 슬로건으로 ‘Happy together 김천 운동 실천’을 촉구했다.

또한 전국 최대의 포도·자두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품질관리단으로서의 자부심으로 김천 포도·자두 명품화에 적극 앞장설 것도 결의했다.

90명으로 편성된 김천포도·자두 품질관리단은 오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1개 조 5명씩 총 40회에 걸쳐 농산물도매시장, 농협공판장, 마을별 집하장 등에서 본격 활동한다

김천시는 신포도·미숙 자두의 조기 출하를 근절하고 고품질 김천 포도·자두 생산·출하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총 11억 원의 예산을 들여 김천시 과실 공동브랜드인 ‘김천앤’ 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품질관리단 운영을 통해 품질관리 기준 위반자로 적발될 때는 1회 위반 시 해당연도 ‘김천앤’ 포장재 보조금 50% 삭감, 2회 위반 시 100% 삭감 및 향후 3년간 ‘김천앤’ 포장재 보조금 지원제외, 농업 관련 각종 보조사업 신청 시 패널티를 적용할 예정이다.

상인에게 ‘김천앤’ 포장재를 양도할 때도 보조금 회수 및 향후 3년간 ‘김천앤’ 포장재 보조금 지원제외 등 제재도 함께 적용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이 전국 최대의 포도·자두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품질관리단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신포도·미숙 자두를 출하하면 안 된다는 농업인 스스로 자각과 실천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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