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이어 아마존재팬·러시아 마이몰 등 입점…28일까지 업체 모집

경북도청사
경북도가 한류 열풍을 타고 해외 소비자의 인터넷 직접구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중소기업 제품 수출을 위해 동남아 온라인시장 진출에 이어 일본과 러시아의 유명 인터넷 쇼핑몰 공략에 나섰다.

경북도는 큐텐, 라자다, 레드마트, 쇼피 등 도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동남아지역 인터넷쇼핑몰 진출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 전자상거래 1위 사이트인 아마존재팬과 러시아 대표 포털인 메일루(mail.Ru)의 인터넷몰인 마이몰에 추가로 30개사를 입점시킴으로써 실질적인 수출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2016년에 처음 시작한 동남아 인터넷몰 진출사업은 그동안 도내 중소기업 80개사가 입점해 첫해에는 3만8000불(약 4000만 원) 상담을 판매했고, 작년에는 50만불(약 5억60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거둬 3년 만에 10배 이상 급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경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OKTA-동경지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신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과 작년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이후 한국과 경북도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신북방 지역의 핵심국가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대표 온라인쇼핑몰을 공략한다.

실질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경북도는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화장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도내 지역의 주력상품을 입점시킬 계획이며, 오는 28일까지 참가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경북도는 중소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수출을 할 경우 전문인력 부족과마케팅, 유통 등에 소요되는 비용 때문에 망설이게 되는 점을 감안해, 외국어 상품페이지 제작, 제품 홍보, 현지 물류창고를 활용한 해외 소비자 직접 배송과 대금 결제, 해외고객 관리까지 모든 것을 지원한다.

또한 인터넷쇼핑몰을 활용한 판매가 성공하기 위한 관건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임을 감안해, 해당 국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러시아 인기 소셜 미디어 브이케이(VK)를 활용한 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 노출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중국과 미국 등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거래방식에 일찍부터 눈을 돌렸다”며, “이미 해외 소비자에게 한국 제품은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으므로 해외 인터넷몰을 통한 역직구 판매방식은 도내 중소기업의 직접수출을 돕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글로벌온라인몰 입점사업에 관심이 있는 도내 중소기업은 경상북도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 연락하면 된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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