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장이 만든 ‘경북 테마별 수학여행 가이드북’은 기존의 양적인 대량관광에서 벗어나 소규모·테마별로 특색 있는 경북 수학여행 코스를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학여행 트렌드가 청소년의 향후 진로와 직업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각 분야별 진로체험과 연관된 콘텐츠를 개발해 소개하고 있다.
말 그대로 입맛대로 가고 싶은 곳을 정하면 그곳에서 관광은 물론 체험을 통해 그 지역이 갖는 특색을 활용해 다양한 직업군이 연관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제작 과정에서부터 현직교사 및 체험학습 여행사 관계자들로부터 컨설팅과 피드백을 받는 등 학생들이 피부에 와 닿도록 만들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 경북이 갖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권역별로 나눠 역사문화, 문학, 생태, 해양, 첨단산업, 인문, 호국, 레포츠투어 등으로 세분화 해 소개했다.
역사문화투어란을 보면 첫쨋날은 양동마을(전통체험)-천마총-신라달빛기행으로 이어지며, 둘쨋날에는 불국사·석굴암-경주민속공예촌-화랑교육원, 셋쨋날은 국립경주박물관-황성공원(국궁체험)-화랑마을-경주남산 등을 관광할 수 있으며, 체험프로그램 내용과 숙박시설에 관한 자세한 내용도 정리해 놨다.
또 진로·직업 체크란을 만들어 이 지역과 연관된 직업으로는 큐레이터, 문화재 보존가, 평론가, 고고학자, 유적발굴원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 책자를 전국 193개 교육행정기관과 수도권 체험학습 여행사 46개소 등에 배포했다.
한 국장은 경북대구의 상생 협력을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국과장급 교환 근무 대상자로 지난 1월 대구시에서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으로 파견돼 근무중이다.
경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