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흐린 경북과 대구에 빗방울이 흩날리며 당분간 선선한 날씨를 유지할 전망이다.

9일 대구기상지청은 월요일인 10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대부분 지역에 5㎜ 내외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북·대구 전 지역에서 평년보다 2∼6℃ 낮은 낮 최고기온을 보이겠다.

다만, 경북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송 11.5℃, 봉화 12.1℃를 비롯해 안동 14.3℃, 대구 15.7℃, 포항 16.8℃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포항 18.7℃, 대구 22.7℃, 안동 23.8℃ 등의 낮 기온분포를 보였다.

10일에는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1℃, 영양 12℃를 비롯해 안동 13℃, 대구 15℃·포항 16℃ 등 11∼16℃ 분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아침 기온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포항 21℃, 안동 22℃, 대구 23℃ 등 19∼24℃ 분포로 평년보다 2∼4℃가량 낮은 낮 기온을 보이겠다.

오는 11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북동해안지역에 오전 한때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6℃며 낮 최고기온은 19∼26℃의 분포를 보이며 평년을 밑도는 수준의 선선한 기온이 이어지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동해남부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항해나 조업 선박들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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