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영남대·일반부 김명갑 우승
당일 씨름장을 찾은 1000여 명의 관중들의 응원 가운데 펼쳐진 이날 대회에는 지역의 씨름 명문대학인 대구대, 영남대를 비롯, 경기대, 경남대, 단국대, 세한대, 용인대, 울산대 등 총 8개 대학팀 선수 등 18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씨름동호인 9명도 일반부에 참가함으로써 대회분위기를 고조시켰다.이날 대회는 일반부를 포함해 총 4개의 경기부문으로 치른 결과 대학부 단체전은 영남대가, 개인전 -90kg급과 +90kg급에서는 임성길(대구대) 선수, 김찬영(경남대)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개인전만 열린 일반부(별도의 체급 제한 없이 무제한급 1체급)에서는 김명갑(경산시 자인면)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대학장사 씨름대회가 경산자인단오제를 찾은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인 씨름 활성화에 기여 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