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천공설시장 어물전에서 오징어 등을 구매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전 10시 지방 상생과 관련해 영천시 영천공설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박 시장은 정우동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원장과 조창호 민주당 시의원, 당원과 함께 어물전, 돔베기골목 등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오징어, 멸치, 젓갈을 구매하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어 박 시장은 공설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김용학 상인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재래시장의 애로사항을 이야기 나누는 한편 마늘·한약 등 영천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열어주겠다며 상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 박 시장은 재래시장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젊은 층을 유입할 수 있는 정책과 재경향우회가 퇴직 후 고향에 돌아오도록 하는 시책 등을 상인회와 영천시에 조언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8일에는 영양군 영양군민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영양·영덕·봉화·울진지역위원회 영양군 간담회에 참석해 류상기 전 경북도의원과 당원, 지지자, 주민 등 200여 명과 1시간 30여 분 동안 당면 과제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박 시장에게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고추 홍보와 판매에 서울시와 MOU 체결 등 적극적 협조와 영양지역 장애인들이 생산하는 커피를 많이 애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농촌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만큼 농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영양고추가 제값 받고 많이 팔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으며, 영양지역 장애인들이 생산한 커피를 박 시장 본인부터 시장실에 두고 마시겠다고 답변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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