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3일간) 자인 계정 숲 일원에서 개최됐다.여원무 시연.경산시.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3일간) 경산시 자인면 계정 숲 일원에서 개최, 성황을 이뤘다.

첫날인 단옷날은 ‘경산자인단오제’의 다섯 마당과 창포머리감기 시연, 계정들소리 공연 등에 이어 오후 5시 열린 개막식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개막 선언이 눈길을 끌었으며 경산자인단오제의 성공 개최와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친환경 풍선 비둘기 날리기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경산시와 자매결연을 추진 중인 러시아 사라토프시의 시장이 행사장을 방문해 자인단오제를 축하하고 마지막 무대로 ‘도올아인 오방간다’로 알려진 오방신 이희문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틀째인 8일은 계정 숲에서 박진감 넘치는 대학장사 씨름대회와 대학생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공연, 실용댄스 공연, 대학생 치어리더 응원 공연과 지난해 이은 5회 경산아리랑제의 DIY 아리랑쇼가 저녁 밤을 밝혔다.

마지막 날 팔광대 가면 가왕가요제 예선·본선이 이어지며 색다른 노래자랑 무대가 펼쳐졌으며 인기가수 김연자, 김혜연, 박구윤, 박세빈 등이 출연한 단오음악회를 마지막으로 3일간의 경산자인단오제 행사가 성대한 막을 내렸다.

최재해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 회장은 “행사를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 수개월 동안 준비하지만 항상 행사를 마치고 나면 부족한 점들이 생겨나곤 한다. 올해 부족했던 점들은 충분히 보완해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경산자인단오제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간 단오 5마당 문화재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공연과 50여 개의 체험·전시행사가 진행됐으며 올해는 총감독을 채용, 행사 전반에 전문성을 기하고, 단오마당에 대형 그늘막을 설치, 매년 반복되던 더위 문제를 해소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3일간) 자인 계정 숲 일원에서 개최됐다.자인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꼬마여원무 시연.경산시.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3일간) 자인 계정 숲 일원에서 개최됐다.드론을 활용한 개막선언.경산시.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3일간) 자인 계정 숲 일원에서 개최됐다.창포머리감기.경산시.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3일간) 자인 계정 숲 일원에서 개최됐다.계정 들소리 공연.경산시.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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