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명예·충용 가슴에 새겨

3사관학교는 사관생도 대상으로 은혜사템플스테이에서 화랑리더십 체험을 실시했다.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장달수)는 3학년 사관생도(56기)를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은혜사템플스테이에서 화랑리더십 캠프를 실시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화랑리더십 캠프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삼국통일의 주역인 신라 화랑도 정신을 오늘에 맞게 재해석하고 그 정신을 사관생도들의 리더십으로 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캠프는 신라 화랑의 정신과 맥을 이은 사관생도들이 화랑들의 수련장 가운데 하나였던 팔공산 일대의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화랑도 정신을 이해하고 자기 성찰과 치유의 시간 등을 통해 리더로서 사관생도의 정체성을 인식하며 내면의 자아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생도들은 김유신 장군이 직접 수련했다고 알려진 은해사 중암암과 주변의 명승지를 탐방하면서 심신 단련은 물론 국토수호 의지를 다지고 나아가 ‘조국, 명예, 충용’의 교훈인 3사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혁 생도는 “이번 캠프를 통해 사관생도로서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이 시대의 화랑인 사관생도로서 조국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굳게 지닌 정예장교로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더십센터장 두석주 중령은 “화랑리더십 캠프는 사관생도들에게 화랑의 후예다운 리더십을 함양할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미래 국가안보의 핵심인재로서 소양을 확립토록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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