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아

김재훈 구미소방서장(왼쪽)과 박세찬 대표. 구미소방서
김재훈 구미소방서장(왼쪽)과 박세찬 대표. 구미소방서

구미소방서(서장 김재훈)는 10일 반석케미칼 박세찬(31) 대표에게 화재 진압 유공 표창을 전달했다.

박 대표는 지난달 21일 오후 10시께 구미시 장천면에 있는 자신의 공장 인근 에어컨 실외기에서 ‘펑’ 터지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하자 건물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를 진압했다.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땐 이미 화재는 진압됐으며, 박 대표의 초기대응이 없었다면 자칫 공장 전체 및 인접 공장으로 번져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

박 대표는 “공장에서 일하던 중 ‘펑’하는 소리를 듣고 나와 보니 옆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며“불을 꺼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건물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훈 서장은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에서 한 시민의 침착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며 “시민들의 모범사례가 소방안전문화 확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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