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읽어즈는 남자] 국내 최대 아트마켓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
[오페라 읽어즈는 남자] 국내 최대 아트마켓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
  • 최상무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
  • 승인 2019년 06월 11일 17시 1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12일 수요일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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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무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
최상무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

해마다 6월이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을 달성한 아름다운 우리 섬 제주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가 주최하는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문을 연다. 2008년 문예회관과 공연 단체의 네트워크 형성을 시작으로 현재는 제주도민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문화 축제로 변모해 가고 있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공연 유통 활성화의 장인, 아트마켓을 중심으로 전국 문예 회관과 공연 단체 간의 실질적 거래 및 정보 교류라는 큰 목표를 달성해왔으며 문화예술 관계자들에게 6월의 대명절로 자리 잡았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공연 유통 활성화 및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2008년 처음 시작한 페스티벌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이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10일 제주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혜경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12년 차를 맞아 구석구석까지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몄다”며 “앞으로 공연예술에 전시, 관광, 문화예술교육을 아우르는 ‘엑스포’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연극, 음악, 다원 예술과 전시 등 190여 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단체와 100여 개 전국 문예회관들이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아트마켓-부스 전시에 참가한다. 지금까지 공연 단체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부스 전시는 문화예술교육 및 전시 관련 기관이나 단체들도 참여하도록 확대되어 참여 활성화 측면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공연의 주요 장면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쇼케이스에 전통예술, 뮤지컬 등 6개 장르의 35개 단체가 참가하여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개막식’은 10일, 19시부터 해비치호텔 앤드리조트 제주 야외정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커넥트’라는 주제로 제주도의 큰 세 개의 섬을 상징하는 세 개의 무대를 활용해, 페스티벌의 히스토리를 담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이희문 & 프렐류드 & 놈놈, 박종화 & 하림을 비롯해, ‘감동’을 주제로 한 ‘예술불꽃 화랑’의 불꽃쇼가 개막식을 절정으로 이끌었고 이어서 유엔젤보이스가 잔잔한 감동으로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이번 제12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식의 주제인 ‘커넥트 (소통이 중요시되는 현대사회에 문화예술이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는 공연계에 종사하는 필자에게 감동을 넘어 사명감까지 불러일으켰다. 개막식에 함께 참석한 대구경북지역 문화예술인들뿐 아니라 타지역의 문화예술 종사자들까지 이구동성으로 우리 지역 공연문화의 우수성을 이야기할 때 감사함과 함께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우리 공연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우리 예술인들이 해야 하는 가장 중대한 역할이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어주는 ‘커넥트’가 되는 것 아니겠는가!

이번 축제에 모인 많은 대한민국 예술계 종사자들은 한목소리로 12년을 발전해 온 제주 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이제는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아트마켓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 선봉에 우리 지역의 우수한 공연 문화가 연결고리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축제의 참가로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의 선봉에 서 있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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