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13일 엑스코···폭염 대응포럼도

경북도와 대구시, 행정안전부가 힘을 합쳐 오는 7월 11~13일까지 엑스코에서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해 선제로 대응하고 대구를 기후변화 모범도시로 만들기 위해 ‘제1회 대한민국 국제 쿨산업전’을 개최한다.

‘쿨산업’이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폭염, 미세먼지 등 자연재해에 우선 대응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 산업을 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염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세먼지 경보 또한 올해만 27일째 발령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전국에서 폭염 일수가 가장 많은 도시, 일명 대프리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대구가 이번 행사를 통해 쿨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양질의 바이어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유일의 쿨산업 시험시장(Test Market)을 조성하고 나아가 시민들이 참가해 즐길 수 있는 지역 최대의 쿨(Cool)축제의 장으로 조성한다.

대한민국 국제 쿨산업전에는 공공재 분야의 경우 클린로드, 쿨링포그, 쿨루프, 그늘막, 차열도료, 옥상녹화,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업체들의 참가와 산업재 분야의 경우 건축자재, 냉동냉방, 쿨섬유 및 소재 관련 업체들이 출품한다. 소비재 분야의 경우 에어컨, 냉장고, 청정기 등의 가전제품과 패션, 의류, 침구,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함께 해 최신 정보와 마케팅 기회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쿨 산업전은 대구 국제 폭염 대응포럼과 동시에 개최한다. 폭염·지진·재난 관련 공무원 교육, 신제품·신기술발표회, 공공 내수 구매상담회(공공재 관련 25개 기관 및 60여개 업체), 환경장터 및 쿨 비즈 스트리트(쿨링포그, 그늘막, 클린 로드, 쿨링 쉘터 등 쿨 제품 시연장), 쿨 선도 도시 투어(쿨링포그, 클린로드, 쿨루프 등 시설 투어) 등 총 20여 개의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쿨 산업 관련 신제품,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또 국제화되고 전문화된 쿨 관련 컨퍼런스와 다양한 체험 이벤트 및 경품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쿨산업 전문전시회가 마련된다.

국제 쿨 산업전에는 현재까지 90여 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대한민국 국제 쿨 산업전을 통해 폭염 도시 대구를 기후환경 변화의 모범도시로 육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폭염 및 미세먼지 대응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