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역은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방제가 필요하나 인력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여름철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솔수염·북방수염 하늘소)의 활동 최성기에 맞춰 지난 6일 1차 방제를 시작으로 약제효과와 기상상태에 따라 7월까지 20ha씩 3회에 걸쳐 총 60ha 면적에 대해 방제가 진행된다.
드론 방제는 저독성 약제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물에 희석해 항공 살포하는 방식으로 방제 대상목의 10m 이내 저고도에서 정확히 약제를 살포할 수 있다. 기존 대형유인헬기 약제 살포에 비해 탁월한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매개충 개체수를 줄이고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인력 방제가 어려운 군사보호구역 등에 적정한 방제 방법이다.
포항시는 그동안 적극적인 방제품질 향상 및 노력의 결과로 매년 약35% 피해 감소효과를 내며 2018년도 산림청 재선충병 방제성과 우수기관 선정됐다. 올해는 피해고사목 발생 3만5천본 이하 달성으로 전국 전년대비 평균 감소율보다 높은 46% 피해율 감소로 ‘극심’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 피해정도 5단계 중 한 단계 낮은 ‘심’지역으로 하향되는 성과를 거뒀다.
금창석 산림과장은“이번 드론 항공방제로 소나무 숲을 보호하여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확보하고 산림자원의 손실을 막는데 큰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