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69개소 확대·운영

예천군 농기계 임대 사업소
2004년부터 시작한 경북도의 농기계 임대 사업이 농가에 호평을 받으며 임대 건수가 꾸준히 증가세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61개 임대사업소의 임대 건수는 지난해 10만5,066건으로 2017년 대비 17%(89,742건)가 증가했다. 2013년 5만9,000건 2014년 6만 건 2015년 6만4,000건, 2016년 8만4,000건, 2017년 9만 건, 2018년 10만 500건이다.

농기계 임대 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은 원거리 지역의 임대사업소 분소설치와 농기계 구매 시 농업인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활용도가 높은 기종을 우선으로 구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기계 구매가 어렵거나 연간 사용일수가 적은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해 농가의 농기계 구매부담을 낮추고 밭 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고령 농가가 주를 이루는 예천군의 경우에는 2013년 1,290건 ,2014년 2,488건, 2015년3,221건,2016년 4,406건, 2017년5,083건,2018년 5,47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에서는 2004년 김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도내 22개 시군에 61곳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2020년까지 총 69개소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에는 국비 사업으로 총 146억 원(국비 70억 원)을 투입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4개소(김천·영천·경산·의성) 추가 운영과 여성친화형 농기계 구매 5개소(영천2·청송·영양·영덕), 주산지 일관 기계화사업 42개소(22개 시군, 시군당 1~3개소)를 지원한다.

특히, 밭농사용 농업기계 장기임대사업인 ‘주산지 일관 기계화사업’은 지난해 4개소 8억 원에서 올해는 42개소 84억 원으로 대폭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홍예선 경북도 친환경 농업과장은 “농기계 구매부담 경감과 농촌 노동력 부족 완화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대하고 필요한 임대용 농기계 추가 구입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확대·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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