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브랜드 로고 교체 두고 "졸속행정" 비난
대구 시민단체, 브랜드 로고 교체 두고 "졸속행정" 비난
  • 김현목 기자
  • 승인 2019년 06월 11일 19시 38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12일 수요일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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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3억5천만원 들여 바꾼게 색깔 2개
"비용추계서도 제출안해…시의회서 조례안 부결시켜야"
대구시 브랜드 슬로건 ‘컬러풀 대구’의 기존 디자인(왼쪽)과 새롭게 개념 정립한 디자인. 대구시.

속보=지역 시민단체가 대구시 대표 브랜드 로고 교체(본보 10일 자 5면)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대표 브랜드인 ‘컬러풀 대구’ 로고 교체를 위해 3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색깔만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우리복지시민연합은(이하 복지연합)은 11일 성명서를 내고 시를 규탄하는 것은 물론 시 의회가 조례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복지연합은 기존 로고에 색깔 2개만 바꾼 것에 4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을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가 로고 교체에 따른 비용 추계서를 시 의회에 제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심의 눈길을 숨기지 않았다.

시는 예상되는 비용이 연평균 1억 원 미만이거나 한시적인 경비로서 총 3억 원 미만인 경우에 해당, 비용추계서를 첨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복지연합은 시 대표 로고가 바뀌면 각종 시설물에 붙은 로고를 모두 교체해야 하는 만큼 엄청난 비용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결국 주먹구구 졸속행정과 예산 낭비 지적을 교묘하게 피하려는 꼼수행정을 부렸다고 날을 세웠다.

복지연합 관계자는 “시 의회가 시의 로고변경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가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될 경우 조례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며 “시 의회가 조례를 부결시키는 것 만이 시의 가치를 더 높이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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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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