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전기자동차 배터리 메카로 '급부상'
구미시, 전기자동차 배터리 메카로 '급부상'
  • 박용기 기자
  • 승인 2019년 06월 11일 20시 55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12일 수요일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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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양극재 공장 입주 이어, 日 도레이그룹 5단지 투자 논의
침체일로 지역경제 모처럼 활기
LG 화학의 구미 투자를 희망하는 현수막
산업단지 조성 당시 꺼져가는 구미경제의 희망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저조한 분양률로 구미시와 시민들을 애태우던 구미 5국가산업단지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구미형일자리 참여기업으로 실무협상이 진행 중인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에 이어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유)(이하 TBSK)가 5단지 입주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백승주 국회의원과 구미시 등에 따르면 TBSK는 5단지에 26만4000㎡의 부지를 놓고 협의 중이다.

TBSK는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배터리 분리막 생산업체로 최근 스마트폰·전기차 수요 확대로 구미 국가 4 산업단지에 이은 생산라인 확장을 추진 중이다.

분리막은 배터리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폭발 등 이상 작동을 막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LG화학이 구미형일자리로 추진 중인 양극재를 비롯해 음극재·전해액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로 분류된다.

구미에는 이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용 알루미늄 프레임(케이스)을 생산하는 LS알스코가 있어 향후 구미공단의 주력산업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애초 구미 국가 2·3산업단지 내 LG디스플레이 공장 입주를 희망했던 LG화학이 5단지 입주로 방향을 바꾼 것도 사업의 확장성 때문으로 알려졌다.

인근 포항에는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도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10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구미형일자리 기자 간담회에서 “LG화학과 구미형일자리 협의 과정에서 기존공장 활용 논의가 있었지만, 현재 5공단 입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며“LG화학은 전기 자동차 배터리 산업이 앞으로 몇십 년간 크게 확장될 것을 예상했고, 그렇다면 부지가 좀 넉넉한 곳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LG 화학과 구미시와의 실무협상이 시작된 11일, 구미시 곳곳에는 LG화학의 5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각종 단체와 시민들의 현수막이 걸렸다.

한편 백승주 국회의원은 “이영관 한국도레이 회장으로부터 TBSK가 5단지에 부지를 추가 구매해 신규투자를 추진하는 현황을 설명 듣고, 조속한 시일 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도레이는 추가로 확보된 시설에 첨단산업시설을 확장하게 되면 신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구미가 첨단소재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요충지로 거듭나는데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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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김천,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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