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기념품·나경원 원내대표 환영 받아
박명재 의원 "꿈과 희망을 키우는 좋은 계기 되길"

울릉 저동초등학교 6학년 도시문화 체험학습단 29명이 11일 국회를 찾아 나경원 원내대표, 박명재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 저동초등학교 6학년 도시문화 체험학습단 29명이 11일 국회를 찾아 나경원 원내대표, 박명재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 국토 최동쪽에 위치한 울릉 저동초등학교 6학년 도시문화 체험학습단 29명(학생 26, 인솔교사 3)이 11일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과 나경원 원내대표의 특별한 환영을 받았다.

1946년 설립된 울릉 저동초교(현재 총 학생 수 121명) 체험학습단은 10일 울릉도를 출발해 포항까지 217㎞를 여객선으로 이동한 후 다시 전세버스로 340㎞를 달려 서울 숙소에 도착한 후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했다.

지역구 의원인 박명재 의원은 멀고 험난한 길을 달려 국회 헌정기념관에 도착한 학생들을 따뜻하게 환영한 후,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헌정기념관을 안내했다.

이후 학생들은 국회 본관으로 이동해 본회의장을 둘러본 후 박 의원의 주선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깜짝 방문하는 일정이 있었는데, 문 의장의 갑작스런 고 이희호 여사 조문 일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문 의장은 직접 학생들을 만나지 못해 못내 아쉽다며 기념품을 전했다.

특히,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 학생들을 직접 만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독도를 지키는 울릉도 초등학생들의 국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체험이 국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도서 지역이라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진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명재 의원은 “연중 많은 지역구 손님이 국회를 방문하지만, 특히 배로 3시간, 버스로 5시간을 달려 1박 2일에 걸쳐 국회를 찾은 울릉도 초등학생 손님이야 말로 귀빈중 귀빈이 아닐 수 없다”며 “국회방문이 뜻깊은 서울나들이 추억이 되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큰 일꾼이 될 꿈과 희망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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