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년 맞아 15일부터 기획 전시 프로그램 운영

대구교육박물관이 15일 1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1년동안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등 교육콘텐츠 집합체로 자리잡고 있다.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이 개관 1년만 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등 교육콘텐츠 집합체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개관 1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기획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6월 15일 문을 연 대구교육박물관은 대동초를 리모델링해 건립한 영남권 최초의 교육박물관이다.

대구교육 관련 역사적 사료 2만여 점을 수집, 이를 활용한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한국전쟁, 대구피난학교-전쟁속의 아이들’, ‘영국·미국 공연예술 포스터전’ 등의 특별전시와 ‘여학생 일기독서 감상문 공모전’, ‘유물 상상화 그리기 대회’, ‘우리가족 문화유산 답사기’를 통해 가족 간, 세대 간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그 결과 1년간 6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일 현장체험학습이 평일 운영되고 있다.

또한 교원직무연수 지원, 교육자료 연구, 각종 학술대회 개최 등의 교육현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다른 지역 교육기관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가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으로 27개 기관 830명이 다녀갔다.

개관 1주년을 맞아 교육박물관은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개항기부터 현대까지 지역 영어 교육역사를 조명한 특별기획전 ‘영어, 가깝고도 먼’을 14일부터 운영한다.

여기에 11·12월 ‘거룩한 생명, 토종씨앗 이야기’, ‘잃어버린 우리 전통놀이’ 등의 특별기획 전시도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특강과 연극, 뮤지컬 등도 마련돼 있다.

김정학 관장은 “지난 1년 동안 교육박물관의 비전과 소신을 알리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교육박물관이 우리 교육의 미래와 비전을 나누는 장소로, 새로운 시대의 교육을 이끄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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