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등 300여명 참석…"6000명 이상 고용 효과"

봉화군은 12일 오전 9시 20분 군청사 앞에서 봉화군의회, 봉화군내 사회단체, 주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군 신규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
봉화군은 12일 오전 9시 20분 군청사 앞에서 봉화군의회, 봉화군 내 사회단체, 주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군 신규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수발전소 유치 호소문 낭독을 시작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구호 제창 등 지난 10일 수몰지역 찬성 기자회견에 이어 범군민 차원의 유치결의를 다시 한번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양수발전소 3기 건설을 목표로 7개 후보 시·군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이 중 봉화군을 포함한 포천시, 영동군, 홍천군이 최종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봉화군은 지난 2월 하부댐 대상 지역인 소천면 두음리를 시작으로 10개 읍·면 주민설명회를 개최, 양수발전소 이주단지 사례 견학 등을 통해 주민의 자율적인 유치의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에는 수몰지역 주민 주도의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봉화군, 한수원과 10여 차례 간담회를 통해 이주단지 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 스스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봉화군은 지리적으로 백두대간에 위치한 우수한 산림자원과 양수발전소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이 가능하고, 기술적 우수성 뿐만 아니라 수몰지역 주민의 적극적 유치 의지가 최고의 강점으로 꼽힌다.

결의대회에 함께한 김봉한 봉화군 새마을지회장은 “봉화는 수몰 지역민이 적극 찬성하고, 이주단지 조성계획까지 수립되어 있는 준비된 양수발전 최적지이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봉화군에 반드시 양수발전소가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봉화군 관계자는 “신규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6000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효과와 1조원 이상의 생산효과로 인구소멸지역인 봉화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3만 3000여 봉화군민의 염원을 담아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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