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현장 간담회

경북도청
경북도가 고수온과 적조에 대응해 민·관 소통 핫라인 구축에 나섰다.

12일 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와 미국·일본 기상청의 장기 표층수온 예측결과 올 여름철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평년(25℃)보다 1℃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수산재해에 능동·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2일 어업기술센터에서 관계기관, 어업인이 함께한 가운데 고수온·적조 대비 어업인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국립수산과학원, 도, 시군, 양식어업인, 수협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로 고수온·적조 대응 대책 및 당부, 고수온·적조 발생상황 정보공유 및 협력구축,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개정사항 등을 발표하고 어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경북도는 고수온·적조 상습발생지역으로 연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재해에 대한 집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재난 매뉴얼 재정비, 고수온·적조 대응계획 및 지원사업 안내, 향후계획 및 기관별 협조사항 등을 설명하고 재해관련 예산 확대지원과 재난지원금 보상기준 개선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또 양식어업인들에게 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유도, 양식장별 방제장비 확보, 어장관리요령 및 행정기관 지도·협조사항 준수, 피해발생 시 신속한 소통체계 확립 등을 당부했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과 적조 등 수산재해 예방에 대한 총력 지원과 동시에 민관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한다면 피해는 반드시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수산관계자들의 혜안을 모아 수산재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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